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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입문 단계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표현인 "Wie geht es dir?"는 문법적으로 상당히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한국어 해석("너는 잘 지내니?")에 이끌려 주격(Nominativ)을 사용하려 하지만, 이 구문은 비인칭 주어 es와 여격(Dativ)을 사용하는 특수 구문입니다.
오늘은 "Wie geht es deinen Eltern?" 문장을 통해 그 원리를 분석합니다.1. 문장 성분 분석 (Satzanalyse)
이 문장의 문법적 주어(Subjekt)는 '부모님'이 아닙니다.
Wie geht es deinen Eltern?
✔️ Wie (의문사): 어떻게
✔️ geht (동사): 가다, 진행되다 (gehen)
✔️ es (주어/Nominativ): 그것 (비인칭 주어 - 막연한 상황, 안부, 삶 등을 지칭)
✔️ deinen Eltern (여격 목적어/Dativ): 너의 부모님에게
직역하자면 "그것(안부/상황)이 너희 부모님에게 어떻게 진행되고 있니?"가 됩니다. 따라서 동작(geht)을 겪는 대상인 부모님은 3격(Dativ)으로 표현되어야 합니다.
2. 복수 3격 (Dativ Plural) 변화 규칙
"deinen Eltern은 왜 복수 3격인가?"에 대한 답은 동사구 es geht + Dativ의 지배를 받기 때문입니다.
복수 명사가 3격이 될 때의 변화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복삼n)격(Kasus) 관사(Article) 명사 어미(Noun Ending) 예시(deine Eltern) 1격(Nom) deine - deine Eltern 2격(Gen) deiner - deiner Eltern 3격(Dat) deinen +n deinen Eltern(n생략) 4격(Akk) deine - deine Eltern - 관사 deine가 deinen으로 변합니다.
- 명사 뒤에 n을 붙여야 합니다. (단, Eltern처럼 이미 n으로 끝나는 단어는 추가하지 않음. 예: Kinder -> Kindern)
3. 흔한 오류 비교
(X) Wie gehen deine Eltern? 해석: 너희 부모님은 어떻게 걸어가시니?
오류: 주어를 사람으로 잡으면 '걷다(to walk)'의 의미가 됨.
(O) Wie geht es deinen Eltern? 해석: 너희 부모님은 어떻게 지내시니?
정답: 'Es geht + 3격' 구문을 올바르게 사용함.
독일어에서 상태나 안부를 나타낼 때 주체는 사람이 아니라 환경(Es)이며, 사람은 그 환경의 영향을 받는 수신자(Dativ)임을 명심해야 합니다.이 원리는 안부 묻기뿐만 아니라 "나 추워 (Mir ist kalt)", "나 그 영화 맘에 들어 (Der Film gefällt mir)" 처럼 감정이나 상태를 표현할 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주어는 날씨나 영화, 나는 3격!)
다음번에는 이렇게 [한국어 주어 ≠ 독일어 주어]라서 헷갈리는 표현들만 모아서 "독일어식 뇌 장착하기" 시리즈로 글을 써볼테니 많은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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