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표준 발음법(1/2) :: Korean Tip
  • 2023. 4. 1.

    by. 1.한국정보

    표준 발음법은 표준 한국어(표준어)를 발음하는 데에 있어 교양있는 사람들에게 주로 사용되던 발음들을 성문화한 법칙이다. 이 규칙 안에서는 모든 소리들이 일정한 법칙에 따라서 발음된다. 예를 들어  받침 ᄀ(ᄁ, ᄏ, ᆪ, ᆰ), ᄃ(ᄉ, ᄊ, ᄌ, ᄎ, ᄐ, ᄒ), ᄇ(ᄑ, ᆲ, ᆵ, ᄡ) 은 모두 대표음 (ᄀ, ᄃ, ᄇ)으로 발음해야 한다. 이렇게 자음과 모음 하나하나마다 정해진 규칙이 있고, 이를 지키면서 발음하면 된다.

    모음 중에서도 특히 , ᅥ, ᅩ, ᅮ, ᅳ 의 경우에는 단모음이라 하여 입을 크게 벌리지 않고 입술 모양만을 변화시켜서 발음한다. 반면에 이중모음은 두 개의 모음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형태이기 때문에 반드시 입모양을 같이 움직여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이중모음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어서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선택해서 발음해야 한다.

    자음 중에서도 특히 ᄉ, ᄊ, ᄌ, ᄎ, ᄐ, ᄒ 은 어떻게 발음할까?
    받침소리로는 7개의 자음밖에 올 수 없다. 즉, 나머지 자음들은 앞말의 받침으로만 쓸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예외가 있다. 바로 된소리되기 현상을 말한다. 이것은 어떤 음운이 다른 음운으로 바뀌는 현상으로서, 예사소리였던 단어가 된소리로 바뀌어 발음되는 것을 말한다. 사잇소리현상과는 다르다. 왜냐하면 사잇소리현상은 합성명사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이고, 된소리되기는 단독으로 쓰이는 단어에서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제 1항 표준 발음법은 표준어의 실제 발음을 따르되 국어의 전통성과 합리성을 고려하여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

    제 2항 표준어의 자음은 ㄱ ㄲ ㄴ ㄷ ㄸ ㄹ ㅁ ㅂ ㅃ ㅅ ㅆ ㅇ ㅈ ㅉ ㅊ ㅋ ㅌ ㅍ ㅎ의 19개로 한다.

    제3항 표준어의 모음은  ㅏ ㅐ ㅑ ㅒ ㅓ ㅔ ㅕ ㅖ ㅗ ㅘ ㅙ ㅚ ㅛ ㅜ ㅝ ㅞ ㅟ ㅠ ㅡ ㅢ ㅣ의 21개로 한다.

     

    제4항 'ㅏ ㅐ ㅓ ㅔ ㅗ ㅚ ㅜ ㅟ ㅡ ㅣ'는 단모음(單母音)으로 발음한다.
    [붙임] 'ㅚ, ㅟ'는 이중 모음으로 발음할 수 있다.

    제5항 ' ㅑ ㅒ ㅕ ㅖ ㅘ ㅙ ㅛ ㅝ ㅞ ㅠ ㅢ'는 이중모음으로 발음한다.
    다만 1. 용언의 활용형에 나타나는 '져, 쪄, 쳐'는 [저, 쩌, 처]로 발음한다.
    가지어→가져[가저], 찌어→쪄[쩌], 다치어→다쳐[다처]
    다만 2. '예, 례' 이외의 'ㅖ'는 [ㅔ]로도 발음한다.
    계시다 [계ː시다/게ː시다] 

    다만 3. 자음을 첫소리로 가지고 있는 음절의 'ㅢ'는 [ㅣ]로 발음한다.
    늴리리 닁큼 무늬 띄어쓰기 유희

    다만 4. 단어의 첫음절 이외의 '의'는 [ㅣ]로, 조사 '의'는 [ㅔ]로 발음함도 허용한다.
    주의[주의/주이] 협의[혀븨/혀비]

    제6항 모음의 장단을 구별하여 발음하되, 단어의 첫음절에서만 긴소리가 나타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합성어의 경우에는 둘째 음절 이하에서도 분명한 긴소리를 인정한다.

    [붙임] 용언의 단음절 어간에 어미 '-아/-어'가 결합되어 한 음절로 축약되는 경우에도 긴소리로 발음한다.
    다만, '오아→와, 지어→져, 찌어→쪄, 치어→쳐' 등은 긴소리로 발음하지 않는다.

     

    제7항 긴소리를 가진 음절이라도,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짧게 발음한다.
    1. 단음절인 용언 어간에 모음으로 시작된 어미가 결합하는 경우
    2. 용언 어간에 피동, 사동의 접미사가 결합되는 경우

    감으니[감으니] 밟으면[발브면]

    제8항 받침소리로는 'ㄱ, ㄴ, ㄷ, ㄹ, ㅁ, ㅂ, ㅇ'의 7개 자음만 발음한다.

    제9항 받침 'ㄲ, ㅋ', 'ㅅ, ㅆ, ㅈ, ㅊ, ㅌ', 'ㅍ'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대표음 [ㄱ, ㄷ, ㅂ]으로 발음한다.

    닦다[닥따] 있다[읻따] 젖[젇] 빚다[빋ː따]

    제10항 겹받침 'ㄳ', 'ㄵ', 'ㄼ, ㄽ, ㄾ', 'ㅄ'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ㄱ, ㄴ, ㄹ, ㅂ]으로 발음한다.

    넋[넉] 앉다[안따] 값[갑] 없다[업ː따]

    다만, '밟-'은 자음 앞에서 [밥]으로 발음하고, '넓-'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넙]으로 발음한다

    넓-죽하다[넙쭈카다], 넓-둥글다[넙뚱글다]

    제11항 겹받침 'ㄺ, ㄻ, ㄿ'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ㄱ, ㅁ, ㅂ]으로 발음한다.

     

    제12항 받침 'ㅎ'의 발음은 다음과 같다.
    1. 'ㅎ(ㄶ, ㅀ)' 뒤에 'ㄱ, ㄷ, ㅈ'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뒤 음절 첫소리와 합쳐서 [ㅋ, ㅌ, ㅊ]으로 발음한다.

      [붙임 1] 받침 'ㄱ(ㄺ), ㄷ, ㅂ(ㄼ), ㅈ(ㄵ)'이 뒤 음절 첫소리 'ㅎ'과 결합되는 경우에도, 역시 두 소리를 합쳐서 [ㅋ, ㅌ, ㅍ, ㅊ]으로 발음한다.

      [붙임 2] 규정에 따라 'ㄷ'으로 발음되는 'ㅅ, ㅈ, ㅊ, ㅌ'의 경우에는 이에 준한다.

    옷 한 벌[오탄벌], 낮 한때[나탄때], 꽃 한 송이[꼬탄송이], 숱하다[수타다]

    2. 'ㅎ(ㄶ, ㅀ)' 뒤에 'ㅅ'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ㅅ'을 [ㅆ]으로 발음한다.

    3. 'ㅎ' 뒤에 'ㄴ'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ㄴ]으로 발음한다.

      [붙임] 'ㄶ, ㅀ' 뒤에 'ㄴ'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ㅎ'을 발음하지 않는다.

    4. 'ㅎ(ㄶ, ㅀ)' 뒤에 모음으로 시작된 어미나 접미사가 결합되는 경우에는, 'ㅎ'을 발음하지 않는다.

     

    제13항 홑받침이나 쌍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나 어미, 접미사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제 음가대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한다.

    제14항 겹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나 어미, 접미사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뒤엣것만을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한다. (이 경우, 'ㅅ'은 된소리로 발음함.)

     

    제15항 받침 뒤에 모음 'ㅏ, ㅓ, ㅗ, ㅜ, ㅟ'들로 시작되는 실질 형태소가 연결되는 경우에는, 대표음으로 바꾸어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한다.
    다만, '맛있다, 멋있다'는 [마싣따], [머싣따]로도 발음할 수 있다.

      [붙임] 겹받침의 경우에는 그 중 하나만을 옮겨 발음한다.

    넋 없다[너겁따], 닭 앞에[다가페]

     

    한글 표준 발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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