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맞춤법 총칙과 자모 :: Korean Tip
  • 2023. 3. 27.

    by. 1.한국정보

    한글맞춤법과 총칙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 1항 한글 맞춤법은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

    (1) 표준어를 맞춤법 규정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뜻

    (2) 표준어를 인정하여 선택한 말은, 그 발음대로 충실히 적어야 한다는 뜻

    (3) 표준어이고 또 발음대로 기록한 철자라도, 문법에 맞지 않고 어그러져서는 안 된다는 뜻

     

    이 세 가지 요소가 잘 어울리어 조화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서, 앞으로 맞춤법을 규정하여 나갈 큰 강령을 세운 것이다.

    표준어는 그 발음을 우리가 실제로 말하는 소리대로 적자고 하는 것으로 표음 문자인 한글로서는 당연한 규정이다. 그러나 위 강령이 나오기 전의 글을 적는 실례를 보면

    -실제의 발음대로 적지 못하는 예로 '사랑니'를 '사랑이'가 있다.

    -실제의 발음과 어그러지는 예로는 '휴게실'을 '휴게실'로 적기 쉽다.

     

    표음문자인 한글은 글자와 음소와의 1:1 관계를 유지하여야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한 생각으로 본다면 한글로 기록된 내용은 일단 소리 기호의 단순한 전사로만 이해된다. 그런데 문자를 통한 개념의 이해는 음성 기호의 매개가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것이 아닐뿐더러 오히려 음성 기호의 매개 없이 문자가 직접 개념과 통하는 것이다.

     

    하나의 개념이 같은 표기로 적히면 독서의 능률이 크게 향상된다. 어느 나라 말을 막론하고, 순표음주의로만 맞춤법을 규정한 일은 없다. 그러기에 [한글 맞춤법]은 실제의 발음과 약간 다르더라도 소리와 형태에 관한 규칙을 세워서 그에 맞게 적도록 한 것이다.

     

    이상과 같이 "소리대로 적되" 하는 요소와 "어법에 맞도록"하는 요소는 일견 상충되는 듯이 보일 수도 있으나 이 주장에만 얽매일 수는 없는 것으로서 서로 잘 조화를 이뤄야 할 것이다.

     

    제 2항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

    다음의 예를 살펴보자.

    (1) 아이가방에들어간다.

    (2) 오늘밤나무사온다.

    위 예들은 모두 띄어쓰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뜻은 두 가지 혹은 그 이상으로 해석될 수 있다.

     

    (1)을

    아이가 방에 들어간다./아이 가방에 들어간다.

    (2)를

    오늘 밤나무 사온다./오늘밤 나무 사 온다. 와 같이 띄어 쓰게 되면 비로소 그 뜻이 분명하게 된다.

     

    띄어 쓰는 단위로 고려될 수 있는 대상으로는 형태소, 단어, 구, 문장들의 문법 단위를 들 수 있다. 그러나 구를 띄어쓰기의 단위로 삼는 것은 문장을 띄어쓰기의 단위로 삼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지만 상당히 불철저한 것이어서 구가 꽤 길어질 경우 등에는 문장을 단위로 하는 것보다 크게 나을 것이 없는 경우처럼 보일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형태소를 띄어쓰기의 단위로 삼을 수도 없다.

     

    중국어와 같은 언어를 형태상으로 분류할 때 단음절 언어, 국어 영어 독일어 같은 말은 한 단어가 여러 음절로 된 것이 많기 때문에 다음절 언어라 부른다. 한글은 말은 다음절 언어이지만 음절마다 한 덩어리가 되도록 글자 모양이 되어 로마 자와 달리 글을 쓰 때에 띄어 쓰는 문제가 생기게 된 것이다.

     

    한 개의 단어는 각 한 개의 독립된 개념을 가지고 있으므로 단어를 한 덩어리로 써 놓아야 그 개념을 파악하기 쉽고 글을 읽는 데에도 능률을 기할 수 있다. 

     

    제 3항 외래어는 '외래어표기법'에 따라 적는다.

    외래어란 '외국으로부터 들어온 말이 국어에 들여와 익히 쓰이는 말'을 뜻한다. 실제로 한 어휘를 외국어, 외래어로 구분하는 것이 그 정의만큼 쉽지는 않다. 해당 외래어를 한글로 적을 때에 외국어의 원래 발음에 충실하도록 기록한다고 하여 왔으나 이로 인해 외국어와 외래서의 구분은 거의 어렵게 되었다. 이의 정리를 위하여 1985년 12월 28일 [외래어 표기법]을 정하려 공표한 바 있다. 

     

    자모는 한 개의 음절을 자음과 모음으로 분석하여 적을 수 있는 글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한글에는 대체로 자음과 모음이 합해져야만 한 개의 음절을 이루는 것이 보통이다. 한글 등 여러 나라의 언어를 기록하는 그 말을 모음과 자음으로 갈라서 적을 수 있기에 각 개의 글자 글자를 자모라 이르고 있다. 일본의 글자나 한자는 그 음을 자음, 모음으로 나눠 적을 수 없을 뿐 아니라 한 음절이 곧 한 개의 개념을 나타내는 글자이므로 이 역시 자모라고 이를 수 없다. 자모는 표음 문자 중에서도 음소 문자에 국한하여 이를 수 있다.

     

    제 4항 한글 자모의 수는 스물 넉 자로 하고 그 순서와 이름은 다음과 같이 정한다.
    ㄱ(기역) ㄴ(니은) ㄷ(디귿) ㄹ(리을) ㅁ(미음) ㅂ(비읍) ㅅ (시옷) ㅇ(이응) ㅈ(지읒) ㅊ(치읒) ㅋ(키읔) ㅋ(티읕) ㅍ(피읖) ㅎ(히읗)
    ㅏ(아) ㅑ(야) ㅓ(어) ㅕ(여) ㅗ(오) ㅛ(요) ㅜ(우) ㅠ(유) ㅡ(으) ㅣ(이)
    [붙임1] 위의 자모로 적을 수 없는 소리는 두 개이상의 자모를 어울러서 적되 그 순서와 이름은 다음과 같이 정한다.
    ㄲ(쌍기역), ㄸ(쌍디귿) ㅃ(쌍비읍) ㅆ(쌍시옷) ㅉ(쌍지옺)
    ㅐ(애) ㅒ(얘) ㅔ(에) ㅖ(예) ㅘ(와) ㅙ(왜) ㅚ(외) ㅝ(워) ㅞ(웨) ㅟ(위) ㅢ(의)
    [붙임2] 사전에 올릴 적의 자모 순서는 다음과 같이 정한다.
    자음 ㄱ ㄲ ㄴ ㄷ ㄸ ㄹ ㅁ ㅂ ㅃ ㅅ ㅆ ㅇ ㅈ ㅉ ㅊ ㅋ ㅌ ㅍ ㅎ
    모음 ㅏ ㅐ ㅑ ㅒ ㅓ ㅔ ㅕ ㅖ ㅗ ㅘ ㅙ ㅚ ㅛ ㅜ ㅝ ㅞ ㅟ ㅠ ㅡ ㅢ 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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