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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퀴즈 하나 맞춰보고 가실까요?
A : 2024년은 2월 29일이 있는 윤년이에요 B : 2024년은 2월 29일 있는 윤년예요 정답은 A 문장인 '2024년은 2월 29일이 있는 윤년이에요'랍니다. '윤년'이라는 명사 뒤에 서술격 조사 '이'가 붙었어요. 그리고 그 뒤에 '에요'라는 어미가 붙은 형식입니다. '예요'는 바로 '이에요'의 줄임말입니다.
'에요'의 쓰임
'이다'나 '아니다'의 어간 뒤에 붙어 해요할 자리에 쓰여요. 설명이나 의문의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입니다. 예를 한번 볼까요?
-이건 선물이에요
-그건 내가 한 게 아니에요
'예요'의 쓰임
서술격 조사 어간 '이' 뒤에 어미 '에요'가 붙은 '이에요'의 준말입니다. 예를 한번 볼까요?
-그 사람은 누구예요?(누구이에요?)
-엄마예요(엄마이에요)
'이에요'는 학교, 엄마처럼 앞 단어가 받침 없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에만 '이에요'를 '예요'로 줄여 쓸 수 있어요.
'이건 선물이에요'를 '이건 선물예요'처럼 앞 단어가 리을 받침이 있기 때문에 줄임말을 쓸 수 없어요.
주의할 점은 체언으로 인명이 올 때 입니다.
*체언 : 뒤에 붙는 조사의 도움을 받아 문장에서 주체의 구실을 하는 명사, 대명사를 총칭하는 말
받침으로 끝나는 사람의 이름 뒤에 접미사 '이가' 붙습니다. 이때 받침이 없는 체언과 용법이 같아 맞춤법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현우→현우/미선→미선이의 예를 들어볼까요?
내 친구는 현우다
→ 내 친구는 현우이에요
→ 내 친구는 현우예요
내 친구는 미선이다
→ 내 친구는 미선이에요
→ 내 친구는 미선이예요
받침이 있는 체언 + 이에요 사람이름 + 예요 그래서
내 친구는 현우다→내 친구는 현우예요
내 친구는 미선이다 → 내 친구는 미선이에요
라고 써야 하겠죠?
경쟁률과 경쟁율 중 무엇이 맞을까요?
정답은 경쟁률입니다. 두음 법칙에 따라 단어 첫머리에 올 경우가 아니면 본음대로 '률'이라고 적습니다. 모음이나 니은 받침뒤에서는 '율'로 소리가 나므로 '율이라고 적습니다. 예를 한번 볼까요?
달성률/진행률/입학률/취업률/명중률/합격률 출산율/규율/진도율/성취율/소화율/할인율/출산율
돼'는 어간+어미 구조로 이루어진 '되어'를 줄인 형태이다. 하지만 '되'는 어간 홀로 쓰인 형태이므로 어미가 필요하다. 즉, '되어'로 사용해 볼 때 어색하면 '되'고, 자연스러우면 '돼'입니다.
쉽게 적용하실 수 있는 방법은 '돼'를 '해로 '되'를 '하'로 바꾸어서 문장을 만들어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됬니? → 핬니?
됐니? → 했니?
어느 게 더 자연스러우신가요? 됐니? → 했니? 가 더 매끄럽죠?
그렇게는 안되 → 그렇게는 안하
그렇게는 안돼 → 그렇게는 안 해
어느 게 더 자연스러운 신가요? 그렇게는 안돼 → 그렇게는 안 해? 가 더 매끄럽죠?
추가로 '뵈다'의 경우도 위와 같은 규칙을 따릅니다. '다음에 또 봬요'와 '다음에 또 뵈요' 중 어느 것이 올바른 표현일까요? '봬요'는 '뵈어요'의 준말이니 '다음에 또 봬요'가 맞는 말이랍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유용한 내용 가지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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